데스마스크 - 미스터리 수사반 팬소설

[미스터리 수사반] 데스마스크 Ep. 1

와라니 2025. 2. 13. 10:34

 

 

<읽기 전에>

-본 소설은 잠뜰tv의 ’미스터리 수사반‘ 시즌 1의 2차 창작 소설이므로 원작 스토리 내용과는 상관이 없습니다.

-이 글은 픽션이며 실제 인물, 장소, 사건 등에는 전혀 관련이 없습니다.

-잔인한 소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소설에 오타가 있을 수 있습니다. 제가 놓친 오타가 있으면 댓글로 친절히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뜰팁 구독과 좋아요~ 댓글과 공감은 와라니에게 큰힘이 됩니다~

 

-검색해서 나오는 단어 “데스마스크” 는 이 소설에서 쓴 단어와는 다른 뜻 이므로, 그 점 알고 읽어주셨음 합니다.


 

 

 

 

 

바람이 불어온다.

 

 

 

꿈인가...?

 

주변 모든게 암흑이다.

 

공허함 사이로 상쾌하지 않은 찬 바람이 어디선가 바닥을 타고 들어온다. 불길한 이 바람을 변화의 바람 으로 의식했다.

 

 

 

 

 

잠뜰 눈앞엔 파란 별빛 보석이 자리잡고 있다. 이걸 미스터리 수사반은 수사학의 별 이라 이름지었다. 푸른 능력이 담겨있는 소중한 별이다. 이 초능력 덕분에 프로파일링을 성공적으로, 승진도 빠르게 할 수 있었다. 고마운 마음에 한 손으로 별을 감싸며 미소를 지었다.

 

 

 

 

 

 

 

 

 

 

 

 

 

 

 

 

 

”그런데 너희만 왜 이런 능력을 갖고 있는거야??“

 

 

”너희가 다 망쳤어. 망쳤다고. 불공평해. 원통해.“

 

 

”복수할거야. 내가 너희 다 없애 버릴거야.“

 

 

 

 

"현장에서 기다릴게...“

 

 

 

 

 

 

 

 

 

 

섬뜩한 목소리가 기분 나쁜 웃음소리를 내며 지나갔다. 혼란스러워 주변을 둘러본다. 이상한 꿈을 자주 꾸곤 하다만 이상하다고 무시하면 헛짚을 수 있는 미스테리 한 단서중에 하나다. 그 목소리는 누구였을까...? 원망하는 목소리가 머릿속에 아직도 울려 혼미하다.

 

분명 위험할 거다. 변화의 바람이 알려주고 있다.

 

 

 

 

 

 

 

1화

 

 

 

 

 

 

 

바람이 불어온다. 창문을 열었으면 좋았을 텐데. 좁아터진 트럭 안에서는 폭탄이 터져도 모를 듯한 분위기였다. 실은 분위기만 그랬다. 사실 폭탄 하나라도 터져도 금방 알아챌수 밖에 없는 형사들이었다.

 

 

 

펑-!

 

쿵-!

 

 

 

꺄악-!

 

갑작스럽게 무언가가 부딪치고 터지는 굉음이 났다. 누군가의 비명도 같이 들렸다. 오면서도 심하게 앞뒤로 흔들린 트럭에 탄 바람에 속이 어지러워졌다. 의식은 어디 가지 않아 그들은 운전자에게 제대로 주차 안하냐고 따질 수 있었다.

 

 

“각 경사...! 무슨일인가?!”

“우욱... 저희 살아있는 거죠...?

“안돼!! 뭔가에 박았어!”

“그니까 뭐에 박았냐고요!!”

 

 

나의 소중한 트럭이...! 운전자도 속이 타들어갔다. 수사 트럭에서 내려 어디가 고장났는지 살폈다. 앞에 범퍼랑 타이어가 망가질대로 터지고 박았다. 하긴 지금까지 사고 나지 않고 잘 다닌게 더 이상하긴 하지.

 

앞에 범퍼는 나무에 제대로 박아 엔진이 터지는 것을 막아냈다. 또 앞쪽 타이어가 터졌으니 수사 트럭을 타고 이동 할 수 없게 되었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꼼짝 못하는 신세가 되었다. 여기저기 부서진 쇠 냄새가 흘렀다. 

 

그래도 아직 오토바이 한 대가 남아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1인승이다.

 

 

 

 

“나무에 들이 박은거 같은데... 타이어도 같이 터져버렸담?”

“나 다시는 이 트럭 안탈거에요!!”

 

 

각 경사는 타이어가 따로 놀고 있다며 수상쩍다고 투덜댔다. 그렇다 해도 타이어를 당장 고칠 수는 없겠지. 도착 하자마자 웬 일이람. 

 

 

“타이어가 이게 못같은 뾰족이가 없거나 압력이 이게이게 터질 이유가 다른...”

 

 

“어.. 저기...?”

 

옆에 이 사태를 전부 지켜본 누군가 서있었다. 경찰 복장을 하고 클립보드로 경계하듯 얼굴을 가렸다. 지역 순경 인 것으로 추정되고 아마 아까의 비명도 이 여자가 내었을 거라 추정된다.

순경은 은빛 어깨까지 오는 찰랑이는 머리에 분홍빛 눈동자를 갖고 있다. 경찰인데 멋내는건 좋지 않다고... 했지만 시선이 옆에 붉은 머리 망치상어 쪽으로 돌아갔다. 음, 스타일은 자기 맘대로지. 

 

“아하하, 놀라셨죠? 괜찮아요 항상 이래요오 아악”

 

그런 공 경장을 어깨로 퍽 치며 신뢰도 떨어진다고 잠뜰 자신이 인사와 소개를 한다고 했다.

 

“죄송합니다... 순경님 맞으시죠? 저희는 성화 관활서에서 나온 미스터라 수사반, 저는 잠뜰 경위라고 합니다.”

 

“아! 좀 놀랐기는 한데... 교, 교육부 담당 순경 유하리 라고 합니다! 초동 수사 보고서는 관활서에서 받으셨겠지요? 사건 현장으로 안내 해 드리겠습니다...!”

 

 

 

 

 

 

 

 

[ 1996년 10월 12일 토요일 | 오후 12:40 ]

 

앞이 박살난 수사 트럭을 잠시 두고 유 순경을 따라 학교 정문에 도착했다. 큰 글씨로 ‘성화 영재 대학교’ 라고 적혀있는 간판을 발견했다.

 

영재들만 오는 학교가 성화시에 있다는건 정말 자랑스러운 일이다. 학교가 세워진지 2년 반 밖에 안 됬다만, 여러 학생들과 교수들이 입학하고 도전하는 덕에 짧은 기간 안에 크게 발전했다.

특이한 점은 공부에 도움된다는 이유로 도시에서 멀리 떨어진 숲 속에 터를 만들어 지은 학교다. 동쪽 5분 거리에는 학생들 기숙사가 있고 거기에서 북쪽으로 바로 있는 건물엔 선생님들과 교수님들, 그리고 특별한 손님들을 위한 기숙사가 마련되어 있다.

 

”숲에있는 학교여서 오는데 한 시간은 걸린거 같네요.“

”뭐, 시원한 공기가 공부에 도움이 된다니까 그렇겠죠? 나도 여기 다니고 싶다~.“

 

한 층, 한 층 계단을 올랐다. 복도에는 불이 하나도 들어오지 않아 어두침침 하였다. 창문에 들어오는 햇빛과 순경이 들고있는 손전등이 대신 길을 비췄다.

 

”이곳 입니다. 단순한 자살 행위로 보이진 않았고 복잡하기도 하여 형사님들을 호출 한 거라 하네요.“

 

문을 열고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교실 구석에서 펼쳐진 사건 현장이다. 단순? 단순하다면 우리가 여기 있을 이유도 없겠지. 보기만 해도 잔혹한 일들이 벌어졌을거 같은 분위기다. 끔찍하다. 보고서 그대로 피해자는 한쪽 팔이 절단되어 있고 기분나쁜 가면을 썼으며, 불편한 자세로 앉아 있다. 이런 자세에서 살해를 했을 거라는 것은 말이 안된다. 누군가 피해자를 죽인 후, 이곳에 옮겨놓았다. 아직도 퀴퀴한 피비릿내가 남아돌았기에 오래된 시체는 절대 아니라 할 수 있다. 

 

 

 

 

”그럼 살펴보겠습니다...“

 

피릿내 나는 시체 옆에 쭈그려 앉아 그 푸른 별을 꺼냈다. 아까 생생한 꿈이 멈추라고 말하는 것 같았지만 이미 작동을 시작한 후였다. 돌이킬 수 없는 것인가. 빛이 새어나가듯 밝은 배경 뒤로 푸른 현장이 따라 들어왔다. 

 

 

재구성을 시작합니다.

 

 

메세지와 함께 사건이 일어났던 공간으로, 그리고 시간으로 이동했다. 푸른빛 사이에서도 핏빛이 도는 현장이다. 바람이 불어온다. 그 목소리가 아직도 머리에 울려 신경이 쓰이긴 하지만...

 

... 퍼즐의 답을 찾아야 한다.